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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안철수의 힘 - 호남
작성자 : 김진규
등록일 : 2013-01-07 오전 12:55:23 조회수 : 2441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바라는 것은 변화와 새정치 등 신선함이고,
이런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가 가장 필요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와 박근혜가 따라한 인물이 김대중인데,
박근혜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만 따라했고,
안철수는 김대중의 진심을 자신의 마음 속에 품고 호남을 존중했습니다.
1. 안철수 강준만을 찾아 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6일 전북 전주에 내려가
강준만 전북대 교수를 만난 것으로 <한겨레21> 취재 결과 확인됐다.
강 교수는 지난달 발간한 저서 <안철수의 힘>에서 2012년의 시대정신을 ‘증오의 종언’이라고 규정하고,
안 원장이 이를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 교수는 1997년과 2002년 두 번의 대선에서 김대중·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근거를 제시하며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7634.html
2. 대선 첫 걸음 5.18 민주묘지 참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5·18 묘역을 방문한 것은 안 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 결심을 마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지금껏 '국민의 의견'을 듣고 가까운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것과는 달리
출마를 앞둔 정치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전날(13일)에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도움을 줬던 박원순 시장과 단독 회동을 갖기도 했다.
http://news1.kr/articles/814895
3. 정치적 중요 결정 호남에서
전남대 강연에서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4810970
안철수 후보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수장관광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합동인터뷰'에서
“광주 일정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문재인 후보를 만나
(단일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단일화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496
4. 호남의 기대
하지만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민주당 안팎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크지만 변할 가능성이 적다"며 새로운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연일 '뼛속까지 바꾸겠다' '새 당을 만드는 자세로 환골탈태하겠다'며 자기 반성을 외치고 있지만
(지금까지처럼)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선 패배 후에도 민주당이 변하지 않는 다면
오는 4월 재보궐선거부터 응징하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더 포용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포함된 신당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http://www.moodeungilbo.co.kr/read.php3?no=405016&read_temp=20130101§ion=21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지역내 교수 등 지식인 그룹과 청년층은 새 정치의 기수로 안철수를 선택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로 공허해진 지역민들의 가슴에 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http://news1.kr/articles/951232
위와 같은 안철수의 진심이 담긴 호남 존중은
신당 창당과 5년 뒤 대선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보답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제가 대선 이후 맨붕에 빠져 있는 호남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최근에 안철수 만큼 호남을 존중한 정치인이 있느냐?
안철수가 호남의 메시아는 아니지만 호남을 위하는 진정한 정치인이자 친구다.
이렇게 좋은 사람 얻었으니 희망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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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소프
2013-01-07 오전 1:33:38
호남사람은 아닌 충북사람이지만 지역불문하고 새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민주당의 대안이었고 희망이었죠. 개인적인 느낌으론 어떻게 보면 친노라는 사람들이 희망이 노무현대통령 이었던 만큼 새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과 같다고도 느끼며 친노에 동질감을 느끼고도 있네요. 다만 지금 친노가 보여주는 모습은 지나온 세월만큼 처음 모습과는 많이 변질되지 않았나 싶네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1:44:59
맞습니다. 새정치.
안철수의 힘 두번째 글이 새정치와 변화에 관한 겁니다. ^^
제가 오프라인에서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초기 노사모를 배워라. 대통령을 만든 수준 높은 집단이다.
하지만,지금 노사모는 배울 점이 없다.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2:06:17
하지만 노사모 하면 단결력이잖아요? 안철수지지자들의 바람인 새정치가 굳이 안철수님 한사람이 아닌 새정치를 실현시킬 능력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면 얼마든지 바뀔 여지도 크다는것, 앞으로 5년간 어찌될지 미래를 알 수 없고 그 사이에 제발좀 민주당이 정신차리길 바랄수밖에는 없네요. 그렇지않다면 지금까지와 같이 안철수님을 지지하겠지만 그때도 이번 대선처럼 분열하지 않을까 걱정돼요. 오히려 이번 대선 끝나고 민주당이 직면한 무능과 차악으로서의 대안의 기능도 악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2:16:33
당연합니다.
안철수보다 새정치에 더 적합한 인물이 나오면 저도 그 사람을 지지할 겁니다.
하지만,지금 새청치하면 안철수 말고 없습니다.
그리고,말씀대로 민주통합당의 무능으로 차악이라는 대안기능도 없어 졌습니다.
그래서,안철수가 신당 창당하면 민주통합당은 당해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김진규 2013-01-07 오전 2:21:53
노사모의 문제점은 강준만 교수의 인터뷰에 나옵니다.
친노는 ‘유시민 모델’이다. 대통령을 뽑았고 지지했기 때문에 끝까지 그를 지켜야 한다는 식이다. 이래선 안 된다.
누군가를 지지해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 한계와 문제를 끝없이 지적해서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모델과 최근 <나는 꼼수다>의 팬덤은 그런 점에서 유사한 한계가 있다.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2528.html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2:32:17
안철수님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확실히 정당이란 기반이 없던 때와는 다르게 좀더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친노 비노 계파싸움인데 지금은 지켜보아야 겠지요?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2:41:17
친절하신 링크 감사합니다^^
노사모를 배우고 독자 세력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고 다른 한편으로는 안철수지지층의 성향은 그대로인채로 친노와 조화롭게 연계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온건함이 바탕에 친노의 적극성과 인터넷 여론이라면 좋겠습니다. 친노와의 연계는 아직 지켜보아야 하겠지만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2:44:22
민주통합당 내의 계파 싸움은 안철수가 돌아오면 더 심해질 겁니다.
지금은 잠잠한 수준이니 지켜 봐야죠.
그리고,문재인의 적극적인 정치활동과 그 지지자들의 다시한번 문재인 대통령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안철수와 경쟁. 괜찮습니다.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2:53:00
문재인은 좋지만 민주당은 싫다.. 제가 자주 했던 말인데요. 문재인 후보 자체는 친노지만 사람은 괜찮다는 느낌에 조금만 더 리더쉽이 있고 지지세력에 신경을 좀 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단일화때 했었지요..^^ 그때문에 싫은 몸 억지로 이끌고 투표장에 가게 되었지만 또 그런다면 그땐 고민을 안할 수가 없겠어요.
다만 그때는 제대로 된 경쟁을 해봤으면 합니다..^^
김진규 2013-01-07 오전 3:02:37
안철수와 문재인 두 정치 초보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많죠. 5년 뒤라.
그래서,안철수도 신당 창당을 급하게 할 필요없습니다.
다양한 사람 많이 만나보고 신중하게 해야죠.
enter...
2013-01-07 오전 2:34:11
안철수씨의 등장은 자기들 목구멍인 양당체제를 위협하는 눈엣가시였을 겁니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광주에서 90% 지지율이 나왔을까요,,,
광주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요,,,
안철수씨가 막판 지원으로 희망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잘하면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투표율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생각해 보면,,,
안철수씨 등장으로 민주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유신 이후
호남이 이 정도로 선거에서 대접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만큼 호남에서 안철수씨 열풍은 기존 정치권과
구태 기득권이 무너지길 원하지 않은 지지자들에겐 위협적이었습니다.
안철수씨 후보직 사퇴와 동시에,,,
언론을 포함한 구태 세력들이 호남에게 보여줬던 사회적 관심과 열풍 또한 많이 사라졌잖아요.
"안철수씨 탄생은 잃어버린 호남의 자존감을 찾아줬다"는 어느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2:50:18
제가 호남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네요. ㅎㅎ
말씀대로 안철수의 진심이 담긴 호남 존중이 있기에 호남이 대접 받은 겁니다.
호남의 자존심을 찾고 대접 받으려면 호남에서 안철수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
enter... 2013-01-07 오전 3:02:07
김진규님 광주에 사는 입장에서 따뜻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전, 이번 대선에서 그들의 보여준 행태를 목격하면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알콜이 뇌로 침투한 김에 저만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지역색을 해소해 버리면 호남에서 기득권을 잃어버린다고 민주당은 생각하잖아요.
언제나 차별받아야 하는 호남, 생계조차 어려워하는 호남, 니들은 닥치고 표만 주는 호남,
그래서 억지 한(恨)으로 치부해버렸고, 민주당밖에 선택하지 못하게 해버렸습니다.
호남이 고립될수록 민주당과 새누리는 막강한 기득권을 유지하잖아요.
야권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들은 선거때만 되면 민주화의 성지니,,, 뭐니,,, 하면서 입으로만 글로만 떠받들듯이 하지만
실상은 호남을 최후의 보류로 남겨두고 싶어합니다.
호남밖에서만 바라볼 뿐 실체는 보려 하지 않고, 아니 볼모 표외에는 관심조차 없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도 그렇지만 그들은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누가 대권을 잡아도 상관없잖아요?
다만, 아쉬워하지요,,,
그들이 거주하는 생활권은 호남이 아니니까요.
양당체제가 무너지는걸 원하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정치인, 정치권만 기득권이 존재하는건 아니잖아요.
여야를 떠나 그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처럼 차별받길 원하고,
반대로 언제나 신성하게 남길 바랄겁니다.
호남 고립에는 관심도 없다고 봅니다.
흔히 일부가 그렇다고 하잖아요,,, 정말 일부일진 잘모르겠습니다,,,
김진규 2013-01-07 오전 3:23:37
지금 하신 말씀이 제가 술자리에서 자주 하는 말입니다.
호남의 고립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이익이라
호남 사람 스스로 벗어나야 합니다.
그동안은 길이 없었지만 이제는 벗어 날 수 있는 길인 안철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답이 생긴 겁니다. 더군다나 그 답은 진심이 있어요.
민주통합당은 호남을 잡은 물고기. 니가 나 아니면 어디가냐..이겁니다.
하지만,안철수는 첫사랑 수지처럼 존중합니다.
당신이 예쁘다. 당신이 최고. 무슨 일 생기면 달려 옵니다.
이렇게 새로운 경쟁자 그것도 아주 멋진 경쟁자가 나타났기에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호남을 존중한 척 했지요.
이번 대선을 돌이켜 보면 웃기는 일 많아요.
안철수 때문에 얼마나 급했으면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반성문도 썼을까요. 평소에 잘하지...
호남에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에게 당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야~ 안철수는 이만큼 해주는데 니들은 이거 밖에 못해!"
enter... 2013-01-07 오전 4:36:17
네,,, 사람들은 이제 알겠죠.
저도 이젠 뻔뻔해질겁니다.
이제껏 호남이 희생했으니까.
이번에 민주당과 지지자들 니들이 희생해라. 요구하면 이상한건 아니겠죠?
-후보직 사퇴 이후 야권 지지자들과 안철수씨를 원망했습니다.
이른바 아름다운 사퇴?가 호남을 또다시 고립으로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안철수씨 등장으로 민주당 토호세력들과 새누리당이 호남을 함부로 못하게 하여버렸고
구태스런 썩은 정신을 개혁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상한 사퇴?로 호남의 미래까지 빼앗겨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신 이후 호남이 이 정도로 선거에서 대접받은 적이 있냐고,,,
안철수씨 탄생이 호남사람의 "자존감"을 찾아줬다고,,,
호남 미래와 야권을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양보 좀 해줘야 한다고,
암만 떠들고 다녀봤자 복수를 원하는 야권지지자들에겐 소용없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당한 만큼 복수를 원하지만,,, 민주당으로 가능할까요???
차라리, 반대 지지자들 눈치만 보는 그런 민주당으로선 실천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에
상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타지역 표 잃을까봐,,, 계속된 눈치작전으로 호남의 자존심마저 죽여버렸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호남분들 틀린 말은 아니죠...?
앞으로 호남과 안철수씨는 서로 믿고 의지하는 공생하는 관계여야 하고,
최소한 호남안에서만큼은 사회적 인물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바라는 안철수식의 "진심"입니다.
찾아봐도 현재로선 안철수씨만한 인물이 없다는게 자괴감을 심어주네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10:27:36
안철수가 정당 조직이 없어 선거 운동이 힘들자
호남에서 민초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몇명에서 수십명까지 작은 모임이 많들어져
스스로 안철수 선거 운동을 했다고 하네요.
이런 호남의 힘 때문에 안철수 신당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gandhika
2013-01-07 오전 4:36:58
죄송하지만 저는 그게 잘 안될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김진규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안철수가 생각하는 게 전혀 방향이 달라요.
'야~안철수는 이만큼 해주는 데, 니들은 이거밖에 못해!"
뭔가 착각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게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는 해줄 생각이 없습니다. 그 부분을 간과하고 계신 거에요.
안철수의 정치철학은 그게 호남이든 영남이든 특정 지역에 얽매인다는 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이부분이 영남개혁파로서 친노와 안철수가 다른 점입니다. 친노가 지역주의 청산을 주제로 삼고 있다면, 안철수는 이 부분은 되도록 터치 안하고 간접화법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 주제를 정면으로 건드려서는 이길 수없다고 보는 거죠)
참여정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호남에서 많이 욕먹은 이유는 호남을 기대했던 것 만큼 안챙겨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공치사로라도 호남을 더 존중해 주지 못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실질 정책으로 호남에 더 배분해줘야 했는 데 안해줬다는 것인지, 어느쪽이든 간에, 안철수가 집권하게 된다면 그마저도 없을 것이라고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철수는 그런 식의 것에 정말정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배려하는 순간, 안철수의 지지기반은 무너집니다.
안철수가 친노보다 나은 게, 보다 온화하고 중립적인 중도보수적 이미지, 기존의 정치구도에 얽매이지 않은 참신함 이라는 것인 데, 호남의 지지표를 받으면 그 순간부터 이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호남지지표보다 호남 안티표가 더 많아요.
호남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민주당과 자신을 분리해서 보면서, 타지역도 그렇게 봐주기를 암묵적으로 전제하는 것입니다. 안그래요. 경상도라든가 강원도, 충청도에서는 그런식으로 생각안해요. 호남분들이 민주당에 실망해서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순간, 그래서 호남의 대세가 안철수로 옮겨가는 그 순간부터 안철수 신당은 호남당입니다.
제가 호남분들 주장 보면서 답답해 하는 게, 민주당 정치인들이 지역구도를 볼모로 삼아 단물 쪽쪽 빨아먹으며 안정적으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고 분노를 하는 게 맞는 말이기는 한 데, 민주당 정치인들과 자신들을 분리시켜서, 자신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 인기있다고 생각하려고 애써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소용없어요. 여러분이 안철수 신당이건 무슨 당이건 지지하는 순간에 그 당은 호남당 됩니다. 호남당 안되는 유일한 길은 한나라당 지지하는 것인 데, 그 경우 한나라당은 영구집권 완성 + 호남인은 2등 국민취급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안에서도 경상도 표가 더 많거든요. 안그래도 경상도에서 투자가 없고 서울로 올라간다고 투덜대는 데 경상도를 제끼고 호남에 투자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어요. 호남 인구가 영남 인구보다 많아지지 않는 한 우선순위는 바뀌지 않습니다.
또하나의 착각은, 지역구도를 통해 호남을 고립시키는 것은 오직 정치판에서 민주당, 한나라당만이 하는 짓이며, 국민들은 여기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안그렇거든요. 호남당이라고 하면 안찍는 국민들이 존재해요. 특히 나이많고 시골사는 노인분들 중에 지역감정을 진심으로 믿고 호남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요.
현실을 직시해야 됩니다.
호남혐오증이 한국 정치에 존재합니다. 지역구도가 존재합니다.
호남인들이 민주당을 버리고 새로운 당을 찾아낸다고 해서 일이 전혀 해결되지 않아요.
어떤 당을 만들든지, 찾아내든지, 가입하든지, 그 당은 호남표를 얻는 것 만큼, 호남비토층을 부담지게 되는 데, 그 안티표가 호남표만큼이나 많아요. 사실 비토층 표가 호남표보다 더 많으리라 저는 생각해요.
gandhika 2013-01-07 오전 5:36:15
금선탈각의 계(민주당이 혼자서 왕따의 이미지를 다 끌어안고 사라져주고, 호남인들은 안철수 신당에 깔끔하게 올라타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실현가능성이 낮아요.
타지역민들이 민주당이 미워서 호남인들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거꾸로죠. 호남이 왕따당하다보니 그 대변인 격인 민주당도 두들겨맞는 거죠.
이길려면 호남이 호남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고, 그리고 선거에서 이겨서 왕따 호남이 아니라 자랑스런 호남, 이기는 자 호남 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이 지긋지긋한 호남 왕따가 사라지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 그리고 김진규님께서 안철수 현상이 일어나니까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앗뜨거워라 모였었다고 통쾌해 하셨는 데, 사실 그 사람들이 여러분들이 지금 쇄신대상으로 삼고있는 친노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파들이에요.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제가 알기로 정세균계, 손학규 계, 정동영계로 갈려있고, 그리고 DJ계(박지원 포함)가 조금 있고 친노는 없어요 (1명있나?). 심지어 민주당내에서 올해 총선에서 공천할 때에도 호남은 따로 떼어서 공천 처리 한 걸로 알아요. 밖에서 -친노라든가 당 중앙에서- 감히 손을 못대요.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5:39:03
호남인들을 싫어한다는 비토층이 많다고 하시는데 전국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들이신가요?
저는 지역감정하면 전라도와 경상도간 지역감정밖에는 모르겠네요. 이미 그 결과로 인한 지지정당도 대선 결과로 아래 그래프에 나와있듯이 서로 새누리당과 민주당 몰표로 이어진것이 아닌가요?
단 특별한 지지정당 없이 그때그때 선택을 하는 중도층의 시선으로라면 호남이라는 지역보다는 민주당이란 간판이 더욱 의미가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역감정을 겪어보지 못했기에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nter... 2013-01-07 오전 5:42:32
오해와 착각이라,,,하면 할말이 없어져버립니다.
설마 많은 호남분이 착각과 오해라고 쓰신 부분도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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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쓴 댓글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야권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들은 선거때만 되면 민주화의 성지니,,, 뭐니,,, 하면서 입으로만 글로만 떠받들듯이 하지만
실상은 호남을 최후의 보류로 남겨두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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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인 책임은 정치권에 있는건 당연하지요.
그래서 이번에 안철수 열풍은 호남뿐 아닌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높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봤고,
어쩌면 다시 없을지도 모를 절호의 기회를 야권지지자들 스스로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니들도 똑같다"는 양비론자들의 억지주장을 혁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잃어버리면 또다시 민주 토호세력은 호남만 믿고 안주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봤습니다.
민주당은 악어와 악어새인 새누리 전략과 같습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타지역 눈치만 보는 민주당보다 호남에 조금 더 많이 투자하면 뭐라고 하실 것인지요?
광주학살등 조건없는 차별이 인질극처럼 되면서 어쩔수 없이, 선택 없이 투표를 해야 했지만,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는 모든 기득권 세력에게 본때를 보여 줘 봤으면,,,.
이젠 눈치를 보지 말고 요구할건 요구하고, 한번 뻔뻔해져 봤으면 어떨까 생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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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가 후보직을 사퇴할때 감정이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선조와 일당들 - 모함! 너 고소!
.이순신 - 백의종군,,,?
.선조 - 칠천량 패전 후 선조는 상하언재, 상하언재 (후회한다,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
.이순신 - 必死卽生, 必生卽死
.선조 - 사소한 왜적을 잡은 것은 마땅한 일이머 큰 공도 아니다.
.선조 - 감히 니가 백성들의 희망? 끝나면 보자.
-선조의 열등감으로 노량에서 생존해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었지만,
이순신은 군인으로서 신념과 책임 때문에 묵묵히 실천했다고 봅니다.
-이순신이 전사하자
선조가 하는 말이라곤 "밤이 깊었으니 다음에 논합시다"
gandhika 2013-01-07 오전 7:38:25
제가 보기엔 동상이몽이라고 생각해요. 안철수 지지자들과, 호남인들과, 그리고 호남 정치인들이 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 달라요.
안철수는 영호남 갈등이라는 지역구도에 얽매이고 싶지 않고, 올드보이들(친노까지 포함해서)에게 발목잡히지 않고 새 정치를 하고 싶은 데,
호남 올드보이 정치인들은 안철수를 이용해서 친노를 몰아내고 정치에 복귀하고 싶어하고,
호남인들은 안철수를 이용해서 왕따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호남을 푸대접 했다는 친노를 몰아내고, 호남 구세대 정치인들도 쓸어내고, 새정치를 하고 싶어하죠.
셋이 생각이 각기 다른데 공통점이라면 친노를 밀어내고 싶다 정도일 뿐이죠.
그런데 민주당에는 친노를 밀어내면 두 가지 약점이 발생하는 데,
PK지역에서 지지표가 감소한다는 것과 (호남사람들은 친노를 안철수로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대체가능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설문조사는 해봤는지 궁금하네요. 현재보다는 떨어질거라고 생각하는 데...), 20-40대에서 지지율이 팍 떨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이제는 벌써 까먹는 것 같지만, 딱 1년전만 해도 민주당의 고민거리가 늙은이들만 있다는 거였습니다. 당의 행사장에 젊은이가 보이지 않는다. 2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는 거였습니다. 지금 같아선 믿기지 않죠? 하지만 그랬어요. 친노가 당에 돌아오면서 젊은이들이 돌아왔어요.
‘늙은 민주당’…2030 젊은동력 바닥 (2011.11.8)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4463.html
이것또한 안철수가 있으면 젊은이들이 와주리라 생각하는 것 같은 데, 저는 좀 회의적이에요. 그래도 안철수가 있으면 하락폭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안철수가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이것도 저것도 다 땜빵 메꿔주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친노+안철수를 합쳤을 때보다 안철수 혼자일 때는 표가 줄어들죠. 그리고 안철수 지지층은 친노 지지층보다도 조금 더 어린 데, 그 세대는 당원 가입 같은 것 잘 안해요. 전당대회 행사장에 안나타나요. 모바일 투표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하죠. 그런데 그런 행태 (모바일투표에만 적극적이고 당에 잘 안나타나는 것)는 당내의 기존 정치인들이 '정체불명의 모바일 세력' 이라며 질색들 하시지 않나요? 안철수 신당에 들어가고 나면 그게 더 장난아니게 강화될텐데... 그런 거 생각해보면, 확실히 재밌을 거 같긴 해요. 진짜로 민주당내 구 세대 정치인들이 안철수 신당에 들어간다면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것이.
김진규
2013-01-07 오전 9:01:08
간디카님이 부정적인 댓글을 길게 쓴 이유는 하나죠
친노의 고립
강준만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는 증오의 정치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이고
안철수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골고루 지지 받고 있으니
신당 창당하면 지금보다 더 잘 할 겁니다
gandhika 2013-01-07 오전 10:06:59
완전히 헛짚으셨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더 까놓고 말씀드릴까요?
불쌍해서 그럽니다. 호남사람들이.
아.. 이말은 정말 하는 순간 호남분들이 기분 엄청 상하고 싫어하실 것 같아서 하기 싫었는 데, 도대체 알아듣지를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날 것 그대로 말해주는 수 밖에 없군요.
저는 친노 지지자이긴 한 데, 그게 꼭 친노일 필요는 없어요. 기억하시나요? 제 첫번째 대통령 투표는 DJ에게 갔고, 두번째는 노무현에게 갔고, 세번째는 정동영에게 갔습니다. 저는 반한나라당 후보이면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니 친노의 고립을 두려워해서 부정적인 댓글을 길게 꾸며서 쓰고 있다고 혼자서 자신의 취향대로 상상을 하지 마시고 현실을 보세요. 호남이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순간 거기는 호남당입니다.
부산사람 노무현이 지역주의 벗어나보겠다고 민주당 버리고 호남 의원들 데리고 열린우리당 만들어봤자, 거기는 호남당이었어요. (호남사람들은 열린우리당이 호남당이라고 생각안했다고요? 노~노~ 중요한 것은 경상도 사람들이 그리 생각했다는 거죠. 우리가 이회창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그게 그거 라고 생각했었듯이,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이나 그게 그거였어요. 그쪽 사람들에게는. 그 상황에서 노무현에 대한 증오에 불타서 탄핵에 앞장서는 민주당을 보면서 저희 아버지 심정은... 이거 또라이들 아니가. 뭐 어쨌든 앞장서주니까 땡큐~ 라고 좋아했지요).
지금 그짓을 또 하고 있는 데,
호남 사람들이 앞장서서 친노 숙청하고 새로운 대항마 안철수로 갈아타려는..
한마디로 말해서 경상도 사람들 시각에서 바라보면 ㅂㅅ짓이구요
(이건 한나라당, 민주당 여부에 상관없이 경상도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그리 생각해요. 쟤네들이 ㅂㅅ짓한다고. 그런다고 누가 호남당인 것 모를줄 아냐고. 괜히 자기 팔 잘라먹는 격이지.) 뭐 어찌됐든 스스로 자기 한쪽 팔을 자른다는 데, 땡큐~입니다.
무슨 매미가 껍질 버리고 빠져나가듯이, 민주당 버리고 안철수 신당 들어가면 왕따를 면할 수 있을거라고.... 정말 꿈에서 깨셔야 되요.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이 한 명도 안넘어오는 거 보셨잖아요. 한나라당은 지금 국회 과반수 장악에 신임 대통령을 가지고 있는 데, 왜 거기 버리고 가난한 집으로 오겠어요. 안철수 신당에는 중도 세력 일부와 민주당 이탈 세력 일부가 들어가서 집을 꾸릴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호남인들 지지가 추가되는 순간 호남당 되요.
친노가 사라져도 저는 아마 다른 반한나라당 후보 찾아서 찍을 거에요. 하지만 될 가능성은 낮다는 걸 알고...그리고 비겁한 얘기겠지만 하다가 안되면 저도 포기하고 그냥 저희 가족, 친척들과 같은 노선으로 가버리면 되죠. 사실 그게 제 이익에도 부합되고요. 저희집도 서울시내 강남 재건축 대상지역이고 종부세에 걸리는 곳이거든요. 제 경제이익에도 부합되고, 더이상 선거때면 아버지와 싸우지 않아도 되고...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죠.
근데 차마 양심상, 이따위로 호남 짓밟아 차별하는 세상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으니까, 이십년간 계속 민주당을 찍어줬었는 데, 그 본진이라고 하는 호남이 삽질하려는 거 보니까 참 안타까워서...
직설적으로 말해서 여러분들은 지금 호남에서 개혁되기를 바란다면서 호남 부패세력을 키워다가 안철수와 합당시킬려고 하고 있어요. 잘도 개혁이 되겠습니다. 강준만요? 풋입니다. 여러분들이야 강준만은 균형잡힌 중립적 지식인, 통찰력을 지니고 한국 정치를 꿰뚫어보는...으로 받아들이지만, 경상도 사람들이 그리 생각하는 줄 아십니까. 왜 경상도 사람들이 호남인들이 스스로를 생각하듯이 호남과 민주당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강준만을 중도적인 선구자적 지식인이라고 보리라 생각하십니까. 그건 당신들 생각이구요. 저쪽은 그리 생각안해요. 저쪽에서 보면 그냥 지금이 바보짓하려는 바로 그 순간이에요.
미누소프 2013-01-07 오전 10:27:00
간디카님 계속해서 말씀하시는것 보니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두려워 하시네요.
확실히 경상도가 지금같이 새누리당 몰표로 간다면 항상 새누리가 유리할 수 밖엔 없다고 보고 그것에 대해선 동감하는데요.
근데 새누리 콘크리트 경상도, 야권의 콘크리트(?) 전라도 이 두 지역만을 얘기하시며 전라도가 지지하는 당은 경상도에서 보기에 호남당이란 딱지가 붙어 가지고는 승리할수 없다고 얘기하시는걸로 보이는데요.. 중도층은 어떻게 된건가요? 지역으로 나눌순 없지만 경상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타지역이라고 하고 그들도 국민인데 호남당 딱지로 밀린다면 그들을 흡수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들이 존재하기에 이번 대선도 낙관할 수 있었던 것이구요. 민주당을 보아오면서 느낀것은 항상 정권교체! 정권심판! 만을 외치며 새누리당을 견제할 유일한 정당이라고 광고하고 알아서 따라오라는듯의 모습만을 보여왔습니다.
그게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민주당 안티를 늘리게 되었고 이젠 질려 버렸구요. 친노가 쇄신만 된다면 얼마든지 다시 예전만큼의 지지 받을 수 있는겁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마땅한 쇄신 모습도 없거니와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혼란한 상황이니 지켜보고 그 때 더 생각해봐야겠지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10:31:19
아...호남 사람들을 걱정 하시는 군요.
그렇다면 호남 사람들이 원하는 안철수 신당을 지지해 주세요.
그들이 원하고 안철수도 믿을 만한 정치인이니 잘 될 겁니다.
한심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보다 안철수 신당이
호남 사람들에게 큰힘이 될 겁니다.
엘리아스 2013-01-07 오후 6:01:05
간디카님은 그냥 진정당 부흥에나 힘쓰시는게.. 유시민 인물 좋잖아요. 가짢아서 정말.. 호남인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줄 압니다. 유시민 빨던 그 정치적 안목으로 호남보고 불쌍하다느니 어쩐다드니 지적하지 마십쇼.
지나가던 과객
2013-01-07 오전 9:08:10
저는 대선때까지는 무소속후보에 대한 회의감으로 정당후보인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대선후에는 안철수가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서 그가 내서운 새로운 정치가 대선때처럼 실험으로 끝나지 않고 성공해야 한국 정치나 경제나 사회 그런것들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니 잘됐으면 싶어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10:34:01
말씀대로 안철수의 새정치가 호남을 넘어
우리나라 정치를 발전 시킬 수 있기에 저도 지지합니다.
엔디미온
2013-01-07 오전 9:23:32
안철수의 행보를 복기하다 보니
이 양반은 이번이 아니라 다음을 보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번을 완전 손놓고 있던 거도 아니고....
김진규 2013-01-07 오전 10:35:20
어...그런가요?
저는 안철수 목표가 새정치고 그 목표를 가장 빨리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대통령에 도전했다고 보거든요.
디브이디
2013-01-07 오전 9:59:12
간디카님의 댓글을 지속적으로 읽어보니 호남을 완전 호구로 생각하고 있군요.
민주화의 호구, 진보세력의 호구...
전에 제발제글의 댓글에서도 그렇고 그 이후의 글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게
호남이 발버둥 쳐봐야 경상도에서는 인정 안해주고 새누리당도 호남 고립을 원하고
간디카님의 글에는 적시하지는 않지만 야권에서도 호남고립을 원하고
호남은 고립을 탈피하고 싶은데 손을 내밀어주지도 않고
호남이 손내밀어도 받아줄 경상도도 아니라고 하고
그저 호남은 지속적으로 진보 민주화의 아이콘으로 어떻든지 묻지마 지지하며 일정세력의
바탕만 되고 호남은 지속적인 발전없이 정체만 되어가라는 글이군요.
정중히 거절합니다.
이런놈의 대접 받기 싫습니다.
호남은 어떻든지 안찰수나 박원순씨를 대통령감으로 만들어서 대통령 만들어 낼겁니다.
경상도에서도 제대로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지지 해주시겠죠.
호남이 지지하면 호남당이 된다구요?
열린우리당 100% 뽑아주었는데 그들이 호남에 해준게 뭐가 있나요?
그러고도 호남당인가요?
과반수 만들어주고 정권 줬으면 뭔가 했어야 하는데 하나도 한게 없고 결국 정권만 넘겨 줬지요.
(지금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권력을 손에 쥐어줫는데 그걸 활용 못한것은 결국은 노무현 정권의 실패고
문재인의 실패고 친노세력의 실패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때 당시 호남도 선택을 잘못한것이지요.
최소한 탄핵정국에서도 이성적으로 난닝구 소리 듣더라도 동교동계 등의 지역국회의원을 뽑았어야 했는데 그리했으면 최소한 이 지역에 조금이나마 예산가져오는 국회의원들 있엇을텐데...
부질없고 호남이 새 희망으로 안철수씨를 연호한다고 그게 무슨 잘못이나 되는양 호남당이 될것이고
안될것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호남이 문재인을 연호하면 그 당은 호남당이 아닙니까?
친노세력은 호남에서 지지해주니 친노세력으로서 힘을 가지는것이지 지들을 지지하면
당연한 것이고 호남이 다른 사람(새누리당 사람도 아니고 약간 보수적이긴 하지만 좋은 사람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람이죠.) 지지한다고 지역정당으로 비하합니까?
호남에서 살아보고서나 이야기 하세요.
경상도에서 잘 살고 계시니 남들도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자존심도 없이 손내밀려 한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실제로 살아보면 춥고 배고픕니다.
서럽습니다. 그생활이 벌써 30년이 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계산하면 50년입니다.
덕택에 산좋고 물좋고 친환경적이고 집값 상대적으로 싸고 애들 박터지게 공부해서
서울로 서울로 보내려고 하고 (그것도 노무현 정권에서 교육제도 이상하게 만들어서
돈없으면 좋은 대학 못가게 만들어서 이젠 시들해졋지만....)
지하철 노선은 하나만 있지만 교통 상대적으로 안막히고
쓰다보니 눈물 나군요.
하여튼 호남은 보여줄것입니다.
제 주위 분들 모두가 말합니다.(제 직업이 의사이지만 많은 인척들은 선생님 공무원 상업 골고루 계십니다.)
이제는 호남은 무조건 민주당이나 민주화세력 진보세력의 아지트가 아니라고....
철저히 실리적으로 그리고 차기 대권 유력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할것입니다.
gandhika 2013-01-07 오전 10:45:00
그러니까 호구로 살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왔는 데,
분노는 엉뚱한 데 터트리고,
그리고 엉뚱한 환상을 가지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호남에서 국회의원들 찍어줬는 데 변하는 게 없어왔잖아요.
그럼 여러분들이 뽑은 호남 국회의원들을 욕하세요.
왜 친노를 욕합니까.
호남 국회의원들중에 친노나 진보세력, 영남개혁세력이 있더이까? 박상천이 진보입니까? 정대철이 진보입니까? 이부영이 진보입니까?
노무현 뽑아줬더니 열린우리당에서 호남에 해준게 없다. 노무현에게 배신당했다고 주장하는 데, 노무현은 서울에서 정부기관들 뽑아다가 전국에 뿌렸어요. 그게 노무현이 해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노무현이 정부기관들 뽑아다가 호남에다 집중이전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겁니까? 탄핵당하는 대통령이 그럴 능력이 어디있어요. 행정수도도 위헌판결 나는 바람에 X됐는데. 억울하면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무능을 탓하세요. 그리고 당내 제1계파 정동영계, 제2계파 김근태계, 제3계파 친노계 다 뭐했냐고 욕을 하세요.
제가 더 적어드리리까?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 중에 친노가 몇명이나 됐었는지. 친노가 스물 다섯명 안밖입니다. 당시에 정동영계가 60명이었어요.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넘는 데 해준 게 없다고 억울하다고 친노에게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 힘은 친노에게 온 게 아니라 딴 사람들이 가져갔었으니까.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호남당 아니라고 해봐야, 사람들은 그리 생각안했어요. 당의장이 정동영이고, 최대 계파가 정동영계이었어요. 경상도 사람인 저희 아버지에게 열린우리당은 호남당이었습니다.
그리고 난닝구 소리 듣더라도 동교동계 뽑았으면 하셨는 데,
그게 지금 여러분들이 하려는 거잖아요. 박상천, 정대철, 이부영 부활시키고 호남 의원들 데리고 안철수 신당에 합체.
그게 무슨 죄가 되느냐. 그게 무슨 잘못이라고 호남당이 될 것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셨는 데, 그게 우리들에게는 죄가 안되요. 저쪽 사람들에게 죄가 된다는 게 문제이지.
호남사람들이 누구를 지지한다는 게, 이쪽에서는 아무런 죄가 안되요. 저쪽 사람들에게는 그게 호남당이라고 낙인찍어서 왕따시킬 구실이 된다는 게 문제인 것이지.
호남이 문재인 찍어준다고 호남당이 아닙니까? 하셨는 데, 당연히 호남당이죠.
문재인이 들어가고 친노가 들어가봤자 호남당이라는 딱지를 벗어날 수 없어요.
호남이 지지하는 순간 호남당이라고 낙인 찍혀요.
그거 인정하고, 호남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그 브랜드를 가지고 이겨야 된다니까요.
DJ가 이길 때, 국민회의 이름 가지고 이겼습니다. 그거 누구나 호남당이라고 하는 정당이었어요. 노무현이 이길 때 민주당이었습니다. 누구나 그거 호남당이라고 하는 정당이었어요. 호남당이지만 충청도 지역을 끌어들여서 이겼어요.
자기 이름을 부정하지 말고, 거기에 주어지는 비방중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꿋꿋하게 버티면서 선거에서 이길 승리를 해야되는 것이지, 얄팍하게 금선탈각의 계로 민주당을 버리고 안철수 신당으로 들어가면 산다. 이런 헛된 꿈은 꾸지 말라는 겁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안철수를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이용할 생각만 있지,
안철수 본인이 어찌 생각하고 있을까, 안철수 진로에서 보면 어떤 게 가장 안철수에게 이득이 될까 그 쪽에서 생각들은 안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그 모습들을 경상도 사람들은 어찌 생각할까. 그것도 생각을 안하고 계시구요. 이건 그냥 호남사람들 본인이 답답하니까, 자기 입장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희망사항을 쓰고 있잖아요. 안철수는 어찌 생각할까,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어찌 생각할까, 수도권 민주당 지지자들은 어찌 생각할까, PK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은 어찌 바라볼까도 좀 생각해 보세요.
디브이디 2013-01-07 오전 11:09:32
조금 이상한데 그러니까 지금 호남 여론이 이미 다 지나간 이야기가 된 동교동계나 정동영 박상천 데리고 안철수로 간것이 호구짓이라는 것입니까?
지금 호남이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그런사람들이니까 이용하는 것이고 지방선거나 총선때 또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니 걱정마시구요.
호남인의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면서 친노세력의 호구짓을 하라는 이야기로 들리는 군요.
호남인의 자부심을 가지면서 안철수 신당이나 호남 지역세력에 힘을 더 실어주려고 합니다. 그게 호남 정서입니다.
친노세력에 대해서 아무리 정동영계가 어떻고 국회의원 수가 어떻고 해도 결국에 책임질 사람들은 친노계였습니다.
우리가 뭐 정부기관 한전 온다고 좋아할 줄 알았나요?
그들이 제일 잘못한게 대북 특검이었습니다.
그 순간 호남 민심은 차갑게 변해갔습니다.
그래도 탄핵 받으니 불쌍하다고 열린우리당 지지해주엇는데
KTX는 경제성으로 평가 받아야 된다고 했죠.
그러고 나서 나중에 말을 바꾸긴 했지만....
이정도 친노세력에 호구짓 해주엇으면 그만 바라시구요
호남이 안철수 지지한다는데 왜 걱정을하고 호남당이 되니 마니 하십니까?
막말로 나도 이번에 문재인 찍었습니다.
내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간식 사주고 반차 내주고 하면서 브이자 그려가며 투표하라고 한 사람입니다.
친노 세력분들 정확히는 친노 지지자 분들이 김문수나 오세훈이를 선택하실지 안철수 씨를 선택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 친노세력이라면 안철수씨를 선택하시겠지요.
그게 정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호남이 안철수를 지지하면 안됩니까?
왜 욕을 먹어야 하지요?
안철수에게 호남당이라는 낙인을 찍게 하니까?
호남의 자부심으로 극복하시라면서요..
호남의 자부심은 안철수로 대변하는 새정치에 대한 열망입니다.
정권교체는 실패해서 맨붕이지만....
우리가 구시대 인물 데리고 안철수 신당에 들어갈거라고 구시대 정치세력이라고 생각치 마시구요 설사 그사람들이 힘을 보테면 이용할려고 합니다.
뭐든지 해봐야 되니까...
그래야 호남이 살아갈것 같으니까...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마시고 참여할려면 하고 아니라면 독자노선 가시구요.
나중에 힘을 합치던 말던... 그때가서 생각하고
솔직히 지역민들에게 좋은 국회의원은 지들 세비 올리던 말던 지역예산 많이 가져온 국회의원이지요.
그것도 안하니 문제지...
gandhika 2013-01-07 오후 1:05:39
누가 호남이 안철수 지지하지 말라고 합니까?
어차피 까놓고 말하기로 한 이상, 이야기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까겠습니다.
호남차별이 40년입니다. 그동안 내내 호남 표 받아먹고 안주해오면서 꿀 빨아먹은 게 누굽니까. 호남 정치인들입니다. 그런데 호남 정치인들은 내 새끼들이라면서 챙기면서, 모든 게 친노 탓이라며 욕하고 있단 말입니다. 게다가 그 호남 구세대 정치인들을 안철수에게 안겨줄려고 그래요. 얼마나 골때리는지 아십니까?
지금 민주당내에서 친노 밀어내고 안철수 데려오자는 선봉장이 김영환, 박상천입니다. 이 사람들이 누굽니까. 노무현 탄핵안 서명했던 그 사람들입니다. 나이 일흔 안밖이에요.
얘들이 무슨 새정치 하자고 안철수를 외치는 겁니까? 천만에 말씀이에요.
당내에서 후단협 만드는 애들이고, 내내 안에서 총질하는 사람들이에요. 김영환의 화려한 총질 한번 적어볼까요.
4월에는 친노 껍데기 이제는 버려야 할 때
5월에는 반노, 반한나라 필승론
7월에는 문재인의 특전사 코스프레 역겹다
11월에는 안철수=이순신. 이 말을 못하게 할 바엔 나를 제명하라
12월에는 친노의 잔도를 불태워라
노무현 탄핵시켰던 그 김영환이가 그후에도 내내 안에서 총질했는 데 이제와서 쇄신파라며 칭송받는 게 저는 좀 황당하기는 해요.
안철수를 불러올려면 말이죠, 좀 제대로 된 사람들, 뉴페이스들. 안철수가 믿고 넘어올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 나서서 꼬시란 말입니다.
탄핵 주도했던 구세대 호남 정치인들을 안철수에게 안길려고 하니, 그걸 보면서 신뢰가 가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리고 그걸 안철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이 올드보이들 제끼고, 뉴페이스들 뽑아놓으면 안철수가 올거라구요?
글쎄요. 안그럴껄요. 뉴페이스들 길러놓기는 했어요?
저는 늘 그게 걱정이었는 데, 호남 정치인들이 죽어도 호남 지역에서 뉴페이스를 안키울려고 한다는 거.
시게에서도 여러번 글 쓴 적이 있으니 기억들 하실 거에요.
사실 시게에서 유일하게 저만이 그 주제에 대해 글을 계속 쓰고 걱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뉴페이스를 길러놓지를 않았으니, 헌 페이스를 재활용하던가 아니면 듣보잡을 급히 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로 안철수 신당 커버될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그건 희망사항에 가까운 거죠. 그렇게 해서 당선되면 어떤 꼴이 되는가를 보여줬던 게 열린우리당의 백팔번뇌였고.
아... 계속 몇시간째 글을 썼는 데 갑자기 맥이 탁 풀리고 지치네요.
네, 그냥 맘대로 하세요.
안철수 신당을 만들든, 한나라당을 찍든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저도 상관안할렵니다.
저도 이제 호남인들에 대한 뿌리깊은 부채의식을 버리고
제 살길 찾아서 각자도생하면 됩니다.
저도 이제 아버지와 정치다툼하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아버지 연세가 벌써 일흔 넘으셨습니다.
얼마나 더 사신다고... 어차피 저희 아버지 아파트도, 제 아파트도 강남 재개발 지역입니다.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때 올랐다가, 박원순 된 후에 제 아파트가 1억 2천 내려갔습니다. 그냥 한나라당 찍고 살렵니다. 맘편하게.
제가 왜 미쳤다고 혼자서 부채의식을 가지고 민주당을 찍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마워하지는 않는 것이고, 도리어 호구로 여기지 말라고 욕먹는 판에
제가 왜 호남을 지지해야 되는지 이해 안갑니다. 그냥 각자도생하고, 자기 이익을 쫓기로 합시다.
어차피 DP에서도 경제적 이익이 직결 되는 경우에는 한나라당 찍어도 이해해주고 있고.
내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면 새누리당 찍는 거고,
내 정신적 만족을 위할 거면 유시민 있고, 심상정, 노회찬 있는 진보정의당 찍는 것이지,
제가 정신적 부채의식 가지고 쫓아다니며 찍어주는 것도 이제 그만입니다.
노무현 좋아했지만, 노무현이 당에서 쫓겨나도 정동영을 찍었었는 데,
이제 또 한번 숙청당하는 그 꼬라지 보고서도 호남사람들 따라가서 신당 찍어주고 그러기에는 지쳤습니다.
맘대로 하세요.
호남사람들이 실행하는 순간, 저도 실행하렵니다.
각자도생합시다.
gandhika 2013-01-07 오후 1:28:40
맘 편하게 먹고 나니까 홀가분하고 좋네요.
생각해보니 안철수 신당에는 더이상 DJ도 남아있지 않고, DJ의 햇볕정책, DJ의 민주당 계승을 주장하는 사람도 없으며, 노무현도 없고 노무현 정신을 외치는 친노도 없을 텐데... 그냥 거기는 완전히 새로운 당이네요. 제가 배신했다는 의식을 가질 이유도 없군요.
호남 사람들은 본인들이 더이상 자신들을 호구로 여기지 말라며 따라오지 말라고 내쳤고.
그렇군요. 홀가분하고 시원섭섭하네요.
요파
2013-01-07 오전 10:16:17
안철수가 반새누리당의 중심이 되는 순간 친노는 안철수를 적극 지지할 것이고, 친노 고립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반노, 반호남의 정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김진규 2013-01-07 오전 10:36:27
네,당연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인들 밥그릇 싸움과 다르겠죠.
미려노
2013-01-07 오전 10:25:12
정치인 친노들이 고립이 되건 안되건간에..
일반인 유권자 노빠들은
기꺼이 안철수 찍어줄겁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안철수로 단일화 됐다면 기꺼이 그랬을거구요..
김진규 2013-01-07 오전 10:38:16
네,말씀대로 저도 정치인들 싸움에는 큰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저는 문재인과 경쟁도 괜찮다고 봅니다.
친구끼리 좋은 경쟁해서 좋은 정치인으로 커가면 좋지요.
farside
2013-01-07 오후 12:23:02
호남인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 번이나 정권을 창출한 것에 그리고 진보의 가치들을 한국사회에 실현시켜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호남차별/왕따란 결국 국가운영과정에서 인적 물적 자원의 배분이 공정/공평해야한느데, 비호남인들이 호남인들을 제외시키고 호남인들 몫으로 돌아가야할 자원의 일부를 빼았아 처묵처묵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죠. 정치를 정의의 언어로 보면 복잡하나, 이 자원배분의 관점에서 보면 간단합니다. 여기서 반호남 감정이란 이런 수탈과정을 합리화하는 이념이 되는 것이죠. 고전 심청이의 예가 간명하죠. 현대적인 시각에서 보먼, 심봉사는 자신의 눈병을 고치기 위해서 딸의 생명을 댓가로 지불하고, 이런 반인륜적인 행위를 유교주의 효사상으로 합리화합니다. 호남인-비호남인-반호남정서의 관계와 심청-심봉사-유교주의의 관계가 아주 유사하죠.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치과정을 호남대 비호남의 대립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과 호남에서 야권이 이겼는데, 이 지역들이 바로 호남호적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죠).
과거 김대중이 현역으로 정치를 했을때, 여권은 지역주의 양비론이나 3김 청산론으로 김대중과 민주당을 호남에 가둘려고 했었고 상당히 성공했었지만, 97년도 대선에서 호남-비호남의 구도를 지역등권론으로 영남-비영남의 구도로 만들어 성공해었죠. 그런데, 야권에서 이 지역주의 양비론적인 시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으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권력을 쥐자, 민주당을 호남당이라고 버리고 열린우리당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호남인들이 많이 지지하는 민주당을 부정하면서 호남인들의 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했었죠-호남인들의 정치적 자산을 수탈하는 행위죠. 민주당이 호남 지역당이라고 낙인찍는 행위가 바로 심청이 예에서 유교주의 효에 대응하는 이념을 설파하는 행위와 같은 경우죠. 아직도 노무현 추종자들은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호남인들은 왜 이런 부류에게 표를 주어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야권을 정비하는 것은 호남인들의 책무입니다.
김진규 2013-01-07 오후 2:53:16
말씀대로 공평한 분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정상적인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호남인 스스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선택지에 합리적으로 보이는 안철수가 있으니 다행이죠
wolfrider
2013-01-07 오후 2:22:27
짝사랑을 뭔가 대단한 것처럼 쓰셨군요.
그래봐야 짝사랑은 짝사랑입니다.
호남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서 현재 살고 있는 저로선 안철수의 모호함에 딱히 기대랄 것도 없습니다만
저 사례를 호남을 존중하는 거라고 내세우는 건 솔직히 닭살 돋네요.
김진규 2013-01-07 오후 2:55:49
뭐가 짝사랑인가요?
민주통합당 텃밭이라고 하는 호남에서
지지율 반을 유지 했고 이제는 더 기대하고 있는데
안철수가 진심으로 존중하자 지지율로 화답한 겁니다
컴맹아찌
2013-01-07 오후 2:51:09
제가 친한 호남분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친한 호남분들 안철수의 모호성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시더군요.
대선전 한분은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투표포기를 선언하셔서, 저랑 상당한 설전도...(이분은 전북)
어제 만난 한분도 안철수의 모호성에 대해 이런 저런이야기...(이분은 전남)
또다른 몇분도 안철수의 스탠스 혹은 입장이 뭔지 모르겠다는(이분들도 전남)
현재 호남에 거주하시는 지식인(뭐라해야 하는지 애매해서 쓰는 표현입니다.) 혹은 오피니언리더들의
생각은 안철수씨에게 호의적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나보는 호남분들은 입장은 상당히 달라보이더군요.
김진규 2013-01-07 오후 2:58:28
지지율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후보와 지지율 양분 했어요 대단한 겁니다
대선 기간 이런 상황이었고 지금은 더 기대하고 있으니
민주통합당이 당해체 위기에 있는 겁니다